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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라운지와 블로거 중심의 공간활성화 사례


올해 초에 종종 만나던 석승억님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대역 yesAPM에서 새로 사업을 시작하니 한번 만나자는 이야기였습니다. 일본의 샘플랩보다 진보한 형태의 신제품체험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내용이었죠.
물론 가능하다고 대답했습니다. ^O^

온라인 기반으로 오프라인공간활성화에 대한 가능성을 PC통신 때부터 자주 실험해왔습니다.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싸이월드의 커뮤니티아카데미 (http://city.cyworld.com)에서는 한 기수의 연구테마로 잡아서 진행도 했던 건이었습니다.
관련있는 모델로 김윤환대표님이 운영하시는 토즈(http://toz.co.kr)도 매우 멋지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김윤환대표님도 커뮤니티아카데미의 중요한 멤버셨습니다. ^^ (대표님 작년말 브이코아 강의 정말 감사합니다~)

가끔 온라인 때문에 오프라인이 죽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어차피 변화가 오면 오프라인은 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과 함께 묶어서 길을 찾으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토즈는 모임전문공간이고 아트레온토즈와 스토리라운지는 한블럭이니 전략이 달라야 했습니다.

스토리라운지에는 신제품체험공간에 블로거열린문화공간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우도록 권했습니다.
또한 당연히 오픈 후에 선보인다고 생각하고 있는 스토리라운지에 지금(준비하고 있던 그 때) 부터 블로거들과 함께 하시라고 했습니다.
다 만들어놓고 짠~하는 문화는 블로거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때문입니다.
이미 설계를 끝내고 인테리어를 손을 대고 있었으니 제가 보기에는 더 빨리 시작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블로거들과 사업모델도 함께 설계하고 공간도 함께 만들면 비용과 시간은 절감되면서 더욱 블로거들에게 맞는 문화의 메카가 될텐데 하는 욕심 때문이었지요.

다행스럽게도 그때부터 조금씩 공개하며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픈을 많이 남겨놓은 상태에서 9층 사무실 회의장부터 하나둘씩 블로거들이 다녀가고 작은 모임들이 시작되었습니다.
블로거클럽과 브이코아의 출판2.0 첫번째책인 '2009 블로그로 살아남다'라는 프로젝트가 성공하자
바로 두번째 책인 '온라인, 오프라인에 접속하다'라는 출판2.0 프로젝트를 블로거들과 함께 5,6층은 공사중인 스토리라운지의 9층 회의실에서 블로거들과 함께 했습니다.
책 주제부터... 블로거와 스토리라운지의 만남이 보이지 않습니까^^?

당연히 출판기념회도 수십명의 블로거들과 함께 미완성된 스토리라운지 5층에서 치루어졌고 '비즈니스2.0과 블로그', '블로그입문서 불로고수' 등의 블로거 중심의 출판2.0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고 출판기념회가 열리게 됩니다.
책들이 나올 때 쯤이면 책에 대한 이야기가 검색엔진을 채우고 당연히 오픈도 하지 않은 스토리라운지는 검색엔진에서 수도 없이 노출되게 됩니다. (지금 컴퓨터 앞에 계시면 한번 네이버에서 '스토리라운지'라고 검색해보세요. 그 때 기록들을 주욱~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ㅎㅎㅎ)

블로거들의 출판2.0 네번째 프로젝트인 하루만에 쓰여진 블로그입문서 '불로고수'를 빼놓을 수 없네요.
50여명의 블로거들이 관여해서 4월 19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토리라운지 5층 열린공간에서 하루만에 책을 각자 직접 편집 끝내서 인쇄(인쇄에도 블로거가 참여했습니다.) 넘깁니다.
출판을 블로거들이 이벤트 수준으로 까지 바꿔버린 것입니다.

그 책은 행정안전부 정보화프로젝트 인빌(http://invil.org)의 358개 마을에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스토리라운지에서 블로거들에 의해 기획되고 생산하고 결국 1마을 1블로거... 빌로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입니다. ('빌로거'로 검색해보세요)
결국 슈퍼블로거(^^?) 고재열님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신 태평짱님이 열정을 가지고 언급하셔서... 팜로거 프로젝트가 만들어지는 한 축을 맡게 됩니다.

그렇게 점점 블로거들의 출입 규모도 커지고 블로거와 관련된 중요한 행사들도 많이 치루어지게 됩니다.
블로그얌의 이준호님과 한컴 전하진님, 다수의 파워블로거들까지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드나들게 된 것입니다.
그 과정에는 전략을 믿고 채택한 스토리라운지의 임원들과 코피가 여러번 터졌을 석승억 이사의 힘이 매우 컸습니다.
수익이 나기도 전에 발빠르고 손빠른 블로거들이 수두룩하게 드나드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ㅋㅋ

결국 정식 오픈은 6월 4일에 했는데 20일만인 6월 23일에 '2009 블로그서밋'에 블로거열린문화공간으로 사례발표를 하게되는 사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비로소 신제품을 들여놓을 입점업체들과 블로거들을 연결하는 접점으로 준비가 된 것입니다.

게다가 짧은 주기... 정기적으로 잘모이지 않는 블로거들에게 거의 유일한 예외인 토요블로거파티 브이코아(http://vcore.tistory.com)가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현재 스토리라운지에는 강사블로거와 얼리아답터, 파워블로거등 브이코아와 관련된 많은 블로거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블로거그룹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년 반동안 특강 강의 중심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서 더 확장하여 실무 프로젝트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 블로거 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벌써 중소기업의 블로그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와
인터넷선교를 위한 책 함께 쓰기를 크리스천 블로거들과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프로젝트를 의뢰 할 수 있고 프로젝트를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웹2.0기반의 프로젝트 메니지먼트 방법론이 더욱 발전되어 프로젝트 단위로 서로 모여서 진행하고
또 완성하는 새로운 직업군으로 단단해 질 것 같습니다.

목요일 저녁마다 이 비즈니스를 위해 모이는 파티도 있습니다. 1인 기업이나 또는 이비즈니스를 위한 실제적인 교제와 
컨설팅을 서로 서로 해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즈니스로 연결되어 활발한 사업진행을 할 수 있는 전문 비즈니스 모임입니다.
"15분 미팅 8라운드" 라는 신조어 까지 만들어 졌습니다. 웹2.0의 쇼설의 개념처럼 한사람이 다수의 관계를 비즈니스 컨설팅에 적용 했습니다. 먼저 자신의 사업과 고민을 공유한 후 비즈니스시트에 라운드 마다 상대를 예약하고 15분씩 서로 서로 컨설팅을 합니다. 마지막 모임 스코아 8라운지까지 도전하는 아주 강인한 열정과 체력을 소유한 맴버들의 비즈니스 파티도 여기 스토리라운지에서 가능한 문화겠지요.

현재 여기에 오시는 내/외부 직원 및 고객에 블로그 및 CUG 기술 및 전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공간별 특장과 그 활용 방안도 연구하고 제안하였습니다. 파워블로거와 카페에 공간무료분양 제안도 하였습니다.
여유가 있는 아랫층 쇼핑코너들로 무료분양 확대 제안도 하였습니다. 자연스레 이 지역 근처엔 뒷풀이 등 장소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스토리라운지에서는 현재 많은 공연들도 운영되고 있으며 이런 내용은 http://blog.storylg.net/64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메타블로그와 주요 SNS 사이트들과 연결이 일어나고 있으며 모임장소공지와 전체메일, 블로그포스팅 등에서 다수에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실제 방문자보다 매우 높은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접하고 장소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블로거들에게도 직접적인 이익이 많이 돌아가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향후 1인비즈니스 플랫폼의 일부로 확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라운지는 비활성화된 다양한 공간의 활성화 가능성을 여는 면에서 매우 큰 역할을 이미 했습니다.

새로운 공간2.0 문화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스토리라운지에서 블로거들의 손에 의해서 출판된 '비즈니스2.0과 블로그' 참조 ^^)
그리고 이렇게 시작된 온라인기반의 오프라인공간 부가가치창조의 흐름은 향후 부동산개발전략에도 주류가 될 것이며 소유와 점유를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